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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우드 튜너 KT880D (2020년 7월 준 오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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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keBox* 2024. 1. 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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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880은 작업 중단한지 예전 잠실 살때도 990등과 함께 중단했는데

 

검파 코일 틀어짐 주기가 너무 짧고 코일 상태에 따라 며칠 못가기도 하고

드라이어로 조금만 코일을 달궈도 순식간에 스테레오 아웃,주파수가 밀립니다.

 

이른바 쿼드레처 검파 방식이나 쿼드 검파 출력을 받아서 s 커브,pll 검파등을

병용 쓰는 기기들도 그렇고 특히 소형 코일 기기들은 이런 증세가 흔한데

 

이 880,990은 검파단 출력 전압 저항값이 높아서 뮤팅 회로,스테레오 아웃

검출 회로 작동점이 예민해져 더 심하게 틀어집니다.

 

이런 검파 코일 문제를 개선하려고 튜너 시대가 끝난 90년대 말년에

if ic들이 잦은 코일 틀어짐으로 검파 출력이 협소한 쿼드 검파 대신에

 

s 커브 검파회로로 바꾸고 세라믹 레조네이터를 쓰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세라믹 레조네이터 방식은 틀어지지는 않지만 진폭 조정이 안되어서

 

왜율,분리도는 떨어집니다.그러나 튜너 시장은 이미 끝나고

av 리시버 구색용으로나 달리던 시대여서 보급형 튜너에 들어갔습니다.

 

기기를 살펴보니 역시나 흔한 검파 코일 드리프트,틀어짐인데

일단 코일 내부 케페시터가 용량 변화가 시작되면 용량 감소가 빠르고

 

틀어짐이 더 심해져서 내부 케페시터를 제거하고

외부에 새 케페시터를 달아주어야 합니다.

 

유럽 지원 튜너인데 안테나 단자가 유럽형에 전원은 110볼트도 지원됩니다. 

디엠퍼시스 변경도 지원되는데 유럽 규격 50us 선택이 되어 있는데

 

이리하면 원음역대에서 고음은 많고 저음은 작게 되고

왜율,잡음,분리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국내 규격은 75us이니 75로 두고 사용하세요.

 

 

 

 

 

 

전원 케이블 단자가 그전에도 손본 흔적이 있는데 내부 핀 고정부가 부러져 있고

안부러진 것도 덜렁 거려서 힘주어 코드를 꽂으면 다 부서집니다.

 

그전에도 배선 쪽 납땜 흔적이 있습니다.

다 부서지니 철퍽 주저앉았습니다.

 

이 코드 방식은 110,220 전환형 이여서 부품이 없습니다.

요즘 인렛식으로 다는 방법밖에 없는데 구멍을 6각형으로 내야해서

드릴,줄질을 해야 합니다.

 

 

 

 

 

 

 

기력이 없어서 이나마도 간신히 했네요.

전원 코드는 가지고 있는 아무 코드를 닦고 갈아서 같이 포장해드렸습니다.

 

접지는 일부러 하지 않았는데 소스 기기를 전원 코드 쪽에서 접지를 하면

가장 낮은 접지 레벨인 파워 앰프 쪽 접지와 튜너 접지가 같이 연결되어서

 

이른바 루프 험이 나게 됩니다.험 뿐 아니고 앰프 출력이 클때

접지를 통해 출력 신호가 입력 신호로 들어가서 발진이나 잡신호율이 커집니다.

 

튜너외에 cdp도 전원 코드 접지 측을 테이핑해서 벽체 접지와

연결안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검파 코일 분해 수리.

이 코일을 돌리면 반드시 fm 시그널 장비와 왜율계가 있어야 합니다.

 

 

 

 

 

 

기판에 떨어진 제 땀인데 파워 앰프 같으면 다 날아갑니다.

 

 

 

 

 

 

케페시터들이 고르게 10% 전후 용량이 줄어 있습니다.

게중에 터진 것도 몇개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주파수 밀림 수리만 말씀주신줄 알았는데

나중에 오버홀 작업이 안되는줄 알고 말씀주신것이라고 하셔서

 

am 쪽은 빼고 모두 리캡,일부 재납땜만 해드렸습니다.

 

 

 

 

 

 

 

 

이 튜너 회로도가 웹에 두가지가 있는데 이 튜너는 나중 버전인지 일부 조금 다릅니다.

튜닝,디튜닝 신호 부하 저항이 회로도에는 18k인데 20k로 더 올려 달려 있습니다.

 

이러면 빠른 튜닝,디튜닝 신호를 얻을수 있어도 검파 코일이 조금만

온도에 의해 드리프트 되거나 틀어지면 틀어짐 주기가 더욱 심하게 됩니다.

 

인켈 경우 이 저항이 10k를 쓰다가 나중에 튜너 말년 쯤 나온 3010,

5030등은 높게 들어가는데 역시 틀어짐이 심하게 됩니다.

 

아나로그 튜너는 디지틀 튜너처럼 검파단 출력 쪽에 디튠 신호가 없어서

5k 전후,높이 쓰지 않습니다.

 

880이 너무 잘 틀어져서 이 저항을 조절식으로 달고 저항값을 10k 까지 줄여도

디튠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봤는데 잘됩니다.

 

이 기기는 기판 작업 하려면 기판을 뒤집어야 해서

조절식으로 해서 기판 뒤집지 않고 살필수 있게끔 해봤습니다. 

 

그래도 틀어질텐데,이 저항값,디튠 신호를 낮게 쓰는 인켈 튜너들도

틀어짐이 흔해서 언젠가 틀어지긴 틀어질겁니다.

 

그래도 출고시보다는 조금 덜 틀어지겁니다.

 

 

 

 

 

 

 

기판 냉납이 제법 있어서 일부 납땜하고 조립하고 전원을 넣으니

붕 험이 나더니 고전압쪽 레귤레이터 tr이 타버렸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마지막 사진에 tr 리드간 작은 납땜 숏트가 보이실겁니다.

저는 사진으로 찍어서 보이지,저것 찾는데도 안보여서 왜나갔을까 한참 찾았습니다.

 

저는 평균 작업이 일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작업 리스크도 높습니다.

눈이 잘 안보여서 너무 많은 작업,작은 정밀한 작업은 이제 무리입니다.

 

 

 

 

 

 

 

프론트엔드 고전압 전원 tr 두개 모두 교환.

 

 

 

 

 

 

 

 

기판 일부 재납땜.

 

 

 

 

 

 

 

 

전면 패널 조립하는데 패널이 걸려서 제자리에 안들어가서 살펴보니

디스플레이 아크릴을 그전에 밑쪽으로 내려 접착해두었네요.

 

어쩐지 디스플레이 글씨가 윗부분이 잘 안보인다 싶었습니다.

윗쪽에 if 와이드 밴드 표시가 켜지는데 보이긴 보이는데

 

아래 쪽에서 봐야 잘보여서 원래 이런가 싶었습니다.

하여튼 diy 파들 뒷처리 하는게 일입니다.

 

 

 

 

 

 

 

발진 회로 뚜껑은 구멍이 내부 코일등과는 상관없이 뚫려 있어서

반대로 덮으나 똑같습니다.

 

 

 

 

 

 

 

커플링 케페시터가 웹 회로도 기기와는 달리 이 기기는 두개 더 들어갑니다.

음질을 위해 커플링 케페시터들은 용량을 대폭 늘려 교환했습니다.

 

출고시에도 커플링 용량들이 높은 편입니다.

 

*그외 작업 내역.

-서비스 메뉴얼 항목 모두 체크아웃.

-스테레오 왜율 1khz 와이드 밴드 좌우 0.072-0.084%,

네로우 밴드 0.14-0.18% 이하까지 얻음.

 

-스테레오 분리도 1khz 와이드 밴드 좌우 51db 이상.

네로우 밴드 28db 이상,나쁜 쪽에 주고 받음.

 

검파단 온도 드리프트를 확인하며 하루 정도 틀어두었는데

잘 작동합니다만 예전에도 이리 출고해도 별수없어서 작업 중단했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렸었는데 이런 점을 참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