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보내주신 프리앰프 2100인데 이 기기는 그전에 제가 간단 작업으로
해드린 기기인데 사용자님이 바뀌어 다시 들어왔네요.
마지막 사진의 기판 밑에 저항은 밸런스 불량을 보정하려고 붙혀둔 것인데
2100 볼륨들이 편차가 커서 회전각에 따라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기는 기존 회로를 모두 탈거하고 전류 궤환 앰프 방식으로 기판을 짜서 만들었습니다.
하나 남은 만능 기판인데 개당 6천원으로 요즘 부품 자재살 돈이 없어 큰일입니다.
전류 궤환 앰프는 다른 2100에 몇대 작업한 폴디드 케스코드 앰프와 더불어
현존하는 앰프 기술중 가장 고성능 방식인데 90년대 하이엔드 기기들에 채용된 방식입니다.
요즘 광대역 고성능 op am ic들이 폴디드 케스코드 회로와 더불어 이 형식입니다.
입력 회로가 차동 회로 방식이 아닌 70년대 초까지의 단전원 출력 커플링 방식의 앰프들도
nfb는 직렬,전류 궤환식이지만 근대의 전류 궤환 앰프 호칭은 초단부터 푸시풀 버퍼,
커런트 미러,케스코드 회로,트렌스 임피던스 회로 구성을 전류 궤환 앰프로 구분합니다.
이번에 만든 방식은 전류 궤환 앰프에서도 고사양으로 정전류 방식의 다이아몬드 푸시풀,
커런트 미러,케스코드,바이어스는 별도 정전류 방식으로 분리,고주파에서 출력단 임피던스가
작아질때 b급 작동으로 떨어지지 않게끔 출력단은 대전류 푸시풀 방식입니다.
기존 기판 회로로는 유용할 곳이 없어서 별도 기판으로 달았습니다.
이런 작업은 일손이 많이 들어서 지향합니다만 테스트,수정 까지 3일이 걸렸습니다.
모든 tr은 전류 증폭율 선별 사용.
앰프 특성을 알수있는 방형파 테스트로 위로부터 10hz,100hz,1khz,50khz,70khz,
100khz,150khz,200khz,300khz,400khz,500khz,700khz 입출력 파형입니다.
화면 아래쪽 파형이 입력 파형,위쪽이 앰프 출력 파형인데 고주파에서는
시그널 장비,배선,앰프 입력 필터 회로 용량 영향으로 입력 파형도 무디어지는걸 볼수 있습니다.
보통 앰프들은 50khz도 나오기 힘든데 이 앰프는 파형이 무디고 출력 전압이
떨어지긴 하지만 700khz 까지 출력되는걸 볼수 있습니다.
500khz 파형이 일반 앰프 20khz,성능 좋은 앰프 50khz 파형과 비슷합니다.
폴디드 케스코드 앰프와 성능이 거의 비슷합니다.
출력 커플링은 100uf 대용량 2개를 무극성을 만들어 50uf + 비마 필름을
고주파 보상용으로 덧대었습니다.
입력 커플링은 비마 필름 4.7uf 사용.
dc 서보 앰프를 추가하면 입출력 커플링 케페시터를 없앨수 있는데
일이 커져서 그냥 커플링 방식으로 했습니다.
서보 앰프를 달면 전원도 별도로 만들어야 해서 일이 많아집니다.
커플링 방식임에도 사진의 파형처럼 10hz에서도 저역 손실이 빵 입니다.
전류 궤환 앰프 단점은 잡음 특성이 차동 회로 방식에 비해 떨어지는데
150왓트 대출력 파워에 연결해도 무신호 잡음은 안들릴만큼 조용합니다.
초고주파 성능이지만 파형이 말해주듯 고주파 발진등은 전혀 없습니다.
누차 수정했지만 출력단 전류를 여유가 있어서 조금 더 올렸습니다.
포노 앰프도 막판에 출력단 전류 증량.
앞서 작업 전 기판 밑에 달아둔 저항 관련해서 볼륨 회전각에 따른 좌우 밸런스 편차,
갱 에러 글을 올려 드렸습니다만 이 볼륨은 회전각에 따라 편차가 너무 큽니다.
볼륨 위치 인디게이터에 따라 밸런스 컨트롤이 맞는 위치가 수시로 저렇게 바뀝니다.
포노 앰프는 출고시 회로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초단에 정전류 회로 추가,앰프 성능을 결정하는 프리드라이버 부하를
기존 부트스트랩 저항식에서 정전류 회로로 변경,이로 인해 나이득 상승으로
왜율,주파수 특성 개선,특히 포노는 저역 nfb가 부족해서 나이득이 어느정도 큰것이 좋습니다.
이로 인해 출고시 이득 보상용 대용량 전해 케페시터 삭제 가능.
프리드라이버 전류를 정전류 방식으로 변경,
출력단을 고성능 대용량 tr로 바꾸고 대전류를 흘리게끔 변경.
특히 포노 앰프는 이 방법이 매우 유효합니다.
출력 커플링은 비마 필름 4.7uf 사용.총 4개가 들어 갔는데
개당 이베이에서 5천원 넘습니다.
그외 전해 케페시터 모두 교환.
1차 정류,리플 필터 케페시터는 2배 이상 증량.
+ - 전압 편차가 3볼트인데 0.5볼트 전후로 줄였습니다.
정전압 회로를 달링턴 방식으로 바꾸어서 리플 특성을 좋게 했습니다.
전원 리플을 스코프로 봐도 큰 차이 정도가 아니라 톱날 같은 리플이 없어집니다.
휴즈류는 샌드 페이퍼로 세척.
해드폰 앰프 출력 커플링은 2배 증량 교환.
릴레이는 기존보다 조금 늦게 붙게 했사오니 참고되세요.
대용량 출력 커플링 적용으로 전원을 끌대 팝음이 날수 있는데
릴레이 떨어지는 시간을 조치해서 온 오프시 팝음은 없습니다.
톤 컨트롤,울트라 베이스 이큐,하이 컷트 회로는 삭제 했사오니 참고되세요.
기판 모두 재납땜 & 세척.
라우드니스는 살아 있는데 고역 보정을 조금 올렸습니다.
스티롤 케페시터 사용.
단자류 청소.
그러나 볼륨이 도저히 못쓸만큼 좋지 않습니다.
2100 볼륨은 중고 기기에서 적출하는 수밖에 없는데 제가 가진것으로는
절망적이였는데 뒤지다가 2100 볼륨 한개가 기적처럼 나타났습니다.
오래전에 카페 익명이 허용될때 이슬털이님 2100에서 떼낸 볼륨 같은데
이 볼륨도 사진처럼 밸런스가 작은 볼륨에서는 거의 좌측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사오니 밸런스 컨트롤로 잘 달래서 사용하세요.
그래서 밸런스 컨트롤을 두는 것으로 밸런스 컨트롤로 맞추는 것은
고정밀 볼륨으로 맞는 것과 정확히 같습니다.
차후에 부품용 2100을 구하셔서 교환하세요.
그러나 부품용 기기 역시 뽑기 운이 따르겠습니다.
그외 모든 컨트롤류 세척.
튜너와 함께 열흘 가까이 작업한것 같네요.
열이 좀 납니다만 걱정치 마세요.하루 이상 테스트했습니다.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거듭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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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작업.
나중에 볼륨을 교환하고는 깜박 그전에 편차가 다른 볼륨 보정용으로
달아둔 기판 저항을 떼지 않은게 나중에 생각났습니다.
다시 열어서 이 저항을 탈거했는데 위 작업 보고에 이 저항이 달린 상태로
밸런스 컨트롤 맞추는 사진은 틀린 것이오니 아래 사진의 위치로 맞추세요.
요즘 cdp 출력 전압이 1볼트 전후인데 약 800mv 입력시
볼륨 위치 인디게이터에 따른 밸런스 컨트롤 맞는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