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기록을 보니 작년 4월에 살펴드렸던 기기인데 한쪽 채널 불량등으로 재입고 주셨습니다.
쓰실 앰프가 없다고 하셔서 작업중이던 인켈 프리 102를 작업대에서 정리하고
서둘러 이 기기부터 작업해드리려다가 다 됐는데 막판에 더 신중을 기하다가
파워 tr 1개를 날려 먹어서 작업이 며칠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건강이 안좋고 요즘 정신과 치료를 받는등 일을 잘 못합니다.
정신과 약 때문인지 멍하고 붕뜨듯이 멍붕 상태에 아무 의욕,의식도 없는 것 같네요.
1년 밖에 안됐는데 왜 접점 문제가 생기냐고 하셨는데 이 시절 기계식
컨트롤류 기기들은 컨트롤류 내부 구조,접점 상태,부식등에 따라서
아무리 강력 세척을 해도 오래 가야 1년? 짧게는 한달,또는 출고후 다음 날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똑같이 강력 세척을 해도 같은 기기여도 접점,컨트롤류 상태에 따라 또 다릅니다.
작년 작업 사진을 다시 가져왔는데 그때 작업 보고에 올려 드렸습니다만
이 기기는 겉과 기판은 깨끗해 보여도 물세척을 한 기기입니다.
물세척은 매우 잘 건호하지 않는한 전원 트랜스,컨트롤류 내부등 깊은 구석에
녹이 슬면 매우 안좋습니다.심한 오염,wd를 너무 많이 뿌렸을 경우등
극약 처방으로 할수 있는데 녹이 금방 달라붙는 부위도 있기 때문에
자연 건조로는 안되고 드라이어로 구석구석 잘 말려야 합니다.
특히 전원 트렌스 내부는 물기가 남아 있으면 코일이 금방 부식되어서
트렌스가 손상될수 있습니다.
작년 작업 사진인데 컨트롤류 내부 접점들은 분해 해보면 신품이 아닌한 사진처럼 저런 상태입니다.
같은 컨트롤류 라도 접점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 셀렉터처럼 분해 세척을 하지 않는한
외부 세척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그렇다고 모든 셀렉터,컨트롤류를 이처럼 분해 세척을
할수가 없습니다.컨트롤류 자체 분해 보다도 기판에서 탈거가 힘든데
기기 세시를 완전히 분해해서 기판을 완전히 탈거한후 컨트롤류들을 뗄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970도 주 기판에 달린 컨트롤류를 떼려면 기기를 완전 분해해야 합니다.
컨트롤류를 다 갈아달라는 분도 있는데 그 시절 메이커 제품들은 부품 제조사에
특주한 부품들이여서 그 시절에도 부품 시장에 유출되지도 않아서 구할수 없습니다.
제가 쓰는 세척제가 솔벤트,아세톤,시너,메틸 알콜등으로 현존하는 용제중에
가장 강력한 것도 있고 부드러운 것등 용도에 맞게 쓰고 있습니다.
세척후 표면 보호를 위해 기름 성분을 접점부에 도포하는데
많이 쓰는 케이그는 식물성 기름 올레산+솔벤트 성분입니다.
기름 성분이 식물성인가 광유인가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접점부 외에 기판등에 묻거나 잔류하는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셨을때 말씀드렸습니다만 빈티지 기기들은 모든 컨트롤류들이
기계식 접점류들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재세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핑계가 아니라 신품 컨트롤류라도 일정 기간 사용하면 그렇고
검색해보셔도 정확한 사실,상식입니다.
릴레이가 내부 접점이 있는가는 릴레이 내부 구조는 스윗치를
전자석으로 껏다 켜는 구조로 전자식일 뿐이지 스윗치 접점은 기계식과 같습니다.
빈티지 기기들은 그런 불편이 있는 기기들이여서
미리 감수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요즘 기기들은 전자식 스윗치들이지만 이것도 이른바 작은 텍트 스윗치,
전자식 접점 스윗치 경우는 수명이 짧고 세척이 안되어서 교환해야 합니다.
제가 작업에 쓰는 tr 체커 텍트 스윗치는 비교적 튼튼한 구형임에도
똑딱똑닥 많이 써서 1년 안에 자주 고장나서 자주 갈아줍니다.
각설드리고.
이번에 보니 스피커 단자 쪽도 내부에 녹이 많습니다.
저 부분은 방법이 없어서 스피커 선을 잘 채결해서 사용하세요.
그외 그전 작업 사양이 상당히 좋습니다.
프리,포노 전원단도 달링턴,fet 정전류식으로 바꾸어 드렸네요.
전원 리플이 제로,특히 파워 앰프까지 총 증폭도가 만배 전후에 가까운
포노 앰프 경우 작은 전원 리플도 만배 증폭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사양이 됩니다.
저항 교환 작업은 케페시터보다 일손이 훨씬 많이 듭니다.
저잡음을 위해 1/2왓트 오차 1% 메탈 필름 저항들로 바꾸어 드렸네요.
한쪽 채널 불량 문제는 사진의 배선을 흔들면 나타났다가 없어지고 합니다.
앞서 컨트롤류 접점 문제일수도 있지만 주 원인은 이쪽 배선 기판 쪽 재납땜 불량일 가능성이 큽니다.
작년 4월이면 어머니가 작년 1월에 넘어지셔서 머리와 척추별 함몰등으로 다치신 후에
많이 안좋으셔서 제가 무척 힘들때 입니다.
늘 온몸이 땀에 젖어 하루에도 옷을 몇번씩 갈아 입고
하루에 이불 빨래 3번 하기도 했습니다.
여름에도 추위를 타셔서 두꺼운 이불 3개를 상비해도
모자르기도 했습니다.
변명이 아니라 한계에 달해서 그와중에 작업들이 미비하기 쉽습니다.
그래도 그때 작업을 보면서 이정도 한것을 보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톤 온오프 스윗치 쪽 접점이 안좋아서 다시 4가지 용제로 강력 세척했습니다.
다른 컨트롤류는 괜찮아서 그냥 두었는데 다시 모든 컨트롤류를 4가지 용제로 세척하려면
지금 제 건강으로는 무리입니다.작업이 하루가 더 길어질수 있습니다.
기판도 다시 샅샅이 살펴 재납땜 하고 테스트 하고 하루 작업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파워 앰프 쪽을 찍어보다가 파워 tr 1개를 날려 먹었습니다.
파워 tr 쪽도 방열 그리스를 잘연지 양면에 듬뿍 발라서 다시 발라두었었네요.
그런데 살펴보다가 그만 파워 tr 한개를 날려먹었습니다.
문제가 오리지널 tr은 제가 가진 중고품이 있지만 나간 tr이 2sb755에 전류 랭크 y급 인데
제가 가진 것은 전류 랭크가 r등급 밖에 없습니다.
이 앰프도 출고시 npn,pnp 전류 랭크가 npn은 r등급,pnp는 y등급으로
출고시 짝작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조시 부품 재고량에 따라 메이커 출고 앰프도 이런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러나 이리 쓰면 맞을수 있는 것이 통상 npn 형은 같은 전류 랭크라도
실측을 해보면 pnp 보다 전류 증폭율이 큰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전류 랭크가 y,o,r 순으로 작아지는데 같은 전류 랭크 조합보다
npn r 등급이 pnp o등급과 더 잘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진 등급은 pnp y랭크여서 모두 짝작이가 되버립니다.
다른데 같으면 전류 랭크고 뭐고 부품 번호도 틀린 것으로
한개만 갈아버리기도 합니다만 파워 tr은 한개가 나갔어도
모두 같은 컴플리 셋트,전류 랭크,제조 시기 번호를 맞추어
셋트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수십개를 사서 전류 증폭율을 실측해서
선별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970에 들어간 2sd845 & 2sb755 컴플리는 예전에는 중고로 몇셋트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없어서 맞출수가 없네요.
대신 2sc2565,2sa1065 컴플리 1셋트는 있어서 이걸로 교환했습니다.
파워 tr 날려먹고 바꿨다,로 실망치 마시고 이 2565 셋트는 이 형번으로는
역대 가장 고성능 tr이여서 업그레이드가 되오니 전혀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tr은 과거 켄 tr중에 80mhz로 가장 고성능 이였던 후지쓰 2sc2522,2523을
몰드형 tr로 만든 것으로 산수이 707등에 들어갔던 산켄 ldps 시리즈 100mhz
초고성능 몇종류 빼고는 역대 몰드형 tr중에서 탑3안에 드는 tr입니다.
켄우드 엘01에 들어갔던 tr입니다.
파워 tr 날려먹으면 변상 시비가 간혹있는데 이 경우는 변명이 아니오라
업그레이드가 되오니 전혀 걱정않으셔도 됩니다.
원래 tr도 그렇고 교환한 2565도 모두 80년대 단종되어서 구할수 없습니다.
이베이에서 뜨는 것은 모두 짝퉁입니다.
http://ebay.auction.co.kr/shop/itms?sk_idx=0&q=2sc2565&sk=2sc2565
이베이 검색에서 2565 검색으로 이 한페이지 나오는데 모두 짝퉁입니다.
게중에 한두개가 사진으로는 오리지널이 있는데 사진만 오리지널이고
짝퉁을 보낼수도 있습니다.
http://ebay.auction.co.kr/shop/itm/1pair-TOSHIBA-MT-200-2SA1095-2SC2565-A1095-C2565/162628421360
얼핏 진짜 같지요,레터링만 봐도 백프로 짝퉁입니다.
그나마도 2개에 3만원 정도입니다.
도시바가 이 tr을 80년대 단종했는데,모델별 생산 금형은 길어야
출시후 5년이내 폐기됩니다.
그리고 도시바가 tr 사업 자체를 접은게
90년대여서 신품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영국 쪽 판매자인데 오리지널이라고 합니다만 2개에 11만원이 넘네요.
이 tr은 사진이 실물이라면 진짜일수 있습니다.
기존 tr은 20mhz,교환한 2565는 80mhz 고성능 이오니
귀한 tr로 갈아드렸사오니 걱정마시고 사용하세요.
다시 기존에 방열 그리스를 닦아냈습니다.
이 방열 그리스가 옷에 묻으면 안지워져서 옷을 버립니다.
그지 옷 몇벌 없는데 특히 겨울에 방한복에 묻으면 뺑끼 칠로 입고 다녀야 합니다.
다시 절연지 양면으로 그리스를 듬뿍 발랐습니다.
잘 달았나 싶었는데 달고보니 뒷면에 기판 납땜할 곳에 리드가 짧아서 납땜이 안되네요.
중고품이여서 다른 기기에 맞게 리드가 잘려 그럽니다.
한참 작업했는데 다시 다 떼내야 합니다.
다시 그리스를 닦은 것입니다.
리드를 연장해야 해서 리드에 구리선을 감으려면 리드가 안부러지게끔
튼튼하게 납땜을 해두어야 합니다.
연장 리드선은 0.6밀리 단선을 2겹으로 해서 감았습니다.
그리스가 공구에 묻지 않게끔 준비.
다시 절연지 양면에 그리스를 듬뿍 발랐습니다.
바이어스는 웜업후 온도 보상전에 조정해두었습니다.
tr 교환이나 바이어스 조정하면 옵셋도 틀려지기 때문에
옵셋,바이어스,번갈아 재조정 해주어야 합니다.
그외 그전에 작업한것을 샅샅이 살펴 다시 재납땜 했습니다.
무유도 8옴 200왓트 저항 부하를 물리고 1khz 최고 출력 파형으로 약 90왓트 정도 나옵니다.
최고 출력,클립 파형 잘 나옵니다.
하루 정도 테스트해서 잘 작동할겁니다.
좀 예민하셔서 작업 보고를 좀 자세히 올린다고 올렸는데
그전에도 나름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설명드리려 하고 있습니다만
그전 작업 보고도 읽지 않으신듯 해서 저도 이리 길게 작업 보고를 올려드려도
한계가 있습니다.건강이 안좋아서 독수리로 작업 보고 올리는 것도 힘듭니다.
작업비는 3일 작업을 했습니다만 재입고 작업은 재점검비 970 같으면
이상 없어도 기본 점검 2만원 정도입니다만 2만원 청구드립니다.
이제 제가 정리,곧 어찌 될지 몰라서 다시 살펴드릴 시간이 없을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당분간 별 문제없이 작동할것 같습니다만
빈티지들은 주기적으로 접즘 세척등 점검이 필요하오니 참고되세요.
그 시절 신품들일때도 그랬고,
그나마 요즘 기기들 같으면 길어야 7-8년 쓰면 폐기해야 합니다.
해외 전문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요즘 가전 수명이
많이 써야 수명이 7년이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통장이 연체여서,이 동네는 현금 입출금기가 없어서
확인되시는대로 선입금을 부탁드려 봅니다.
편하신 날 들려주시고 잘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