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오 불량으로 입고 주셨는데 다른 수리점에서 작업하다가 안되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냥 입고되었으면 일이 쉬울텐데 그전에 광범위하게 너무 많이 만져놓아서
여러 곳을 차례대로 복구하느라 일손이 많이 들었습니다.
몇달만에 입고된 두대중 한대인데 간단 작업으로 살펴드리려다가
어쩔수없이 간단 작업이 어렵게 됐습니다.
스테레오 분리를 하는 mpx쪽 원래의 입력 tr 1개를 동봉주셨는데
tr이 나가지는 않았습니다만 교환된 tr이 고주파용으로 괜찬습니다.
이 tr은 경험상 불량율이 높은데 수명이 짧은 것 같습니다.
아직 잘 작동하는 것들도 있지만 그 시절에는 수명 예측이 어려웠겠지요.
멀쩡한 tr을 교환한것은 맞습니다.
스테레오가 안되는 것은 if 초단부터 싸그리 원인인데
if 필터가 구식 코일형 3단이여서 각 코일 동조가 안되어서
if 게인이 떨어져 검파 코일 전에 충분히 포화된 신호가 들어가지 못하고
검파 코일도 동조가 안되어서 출력 전압이 떨어지고,
이 기기 경우 if 필터 종단에 신호를 mpx로 보내서
38khz 앰프 tr을 작동시키는데 tr 작동 전압이 못미치고,
+ 38khz 앰프 tr을 온 오프 하는 tr이 불량입니다.
이 tr만 갈아도 tr 작동 전압이 부족해서 스테레오가 안되고,
if 코일 필터 3개가 모두 출력이 떨어져 mpx tr 작동 전압을 못주고,
검파 코일 동조가 안되어서 검파 출력의 19khz 파일럿 신호 레벨이 떨어져
스테레오가 안되고등 그전에 이 계통을 싸그리 박살내놓아서
한곳만 수리해서는 안되고 기기 몇대 작업할 분량의 일이 됐습니다.
모든 작업은 원인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각설드리고...
그전에 파워 tr이 교환되어 있고 리캡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써놓은 것이 아니오니 참고되시구요.
전작업자가 매우 골몰 이판사판 끝장 보겠다는 정성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if 기판이 완전 박살이 나있는데 코일 4개를 떼내서 내부 케페시터를 제거하고
제거하다가 코일이 리드에서 끊어져 따로 기판에 구멍을 내어 납땜한 것도 있습니다.
외부에 달아논 케페시터 위치가 엉뚱하게 가로 세로가 바뀌어 달려서
필터 점프 상태가 되어서 코일 필터들이 동조가 안될수밖에 없습니다.
코일마다 동조 출력을 확인하려고 테스트 포인트용 배선들이 달려 있네요.
이렇게 달아도 코일 필터만 바이페스 되고 파형은 나오는데
프론트엔드 믹서 코일 필터 하나로 작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검파 코일도 동조가 안되어서 검파 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mpx 기판인데 거의 기판 전체가 납땜한 흔적이 있습니다.
스테레오 살리기가 이런 경우처럼 힘든 경우가 있는데
돌팔이들이 검파 코일 케페시터 하나 가지고 집도 사고 합니다만
이런 경우는 다른 수리점이 어렵기 보다는 여기저기 너무 만져놔서
일 자체를 안하지요.
검파 코일이 검파 다이오드 내장형이여서 케페시터를 외부에 붙혀봤자 소용없습니다.
이것도 대충 달면 스테레오되고 소리 나지만 코어 위치,1,2차 케페시터 용량에 따라 출력 전압 차이가 납니다.
그저께 새벽에 대략 복구됐는데 뒷마무리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어제 하루 정도 틀어놨는데 잘됩니다.
검파 회로 케페시터가 삼영 저급 shl로 리캡되어 있는데 이 케페시터는
오디오랩 8000t도 사용한걸 봤습니다만 데이터시트를 보면 리케이지 값이 매우 안좋고
esr이 높아서 오디오용으로는 작동은 하지만 쓰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요즘에는 케페시터 용량이 오차내에서 작게 나오는데
특히 이 shl,105도용 kmg는 더 작게 나옵니다.
검파 케페시터를 nxb로 2배 증량 교환.
s 검파 고급기들은 이 케페시터 용량이 10uf가 많습니다.
무극성을 써주면 더 좋습니다.
튜너부 정류 회로인데 출고시 값으로 리캡이 되어 있는데
출고시 값으로 하면 kmg 경우 용량이 10% 정도 작아서 리플 특성이 출고시보다 더 떨어집니다.
리플 필터 출력단 리플 파형입니다.
1차 정류,리플 필터 tr 바이어스용 리플 필터 케페시터를 증량 교환 해드렸습니다.
tr 식 리플 필터는 바이어스 전류를 tr 전류 증폭율 만큼 줄일수 있고
리플 필터 시정수용 저항을 높게 쓸수 있어서 리플 필터 케페시터를
작은 용량을 쓸수 있게 됩니다.
교환후 같은 위치 파형인데 리플이 거의 안보입니다.
케페시터 두개만 용량을 바꿔줘도 큰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튜너는 매우 작은 신호를 증폭하기 때문에 전원 리플 특성이 중요합니다.
작업 전 파형의 리플이 스피커까지 그대로 증폭되게 됩니다.
프론트엔드도 많이 틀어져 있습니다.
감도가 비할수없이 올라갔는데 이 시절 이같은 튜너는 원래 감도,잡음이
많이 떨어져 안테나를 필히 잘 다셔야 합니다.
괜한 말씀이 아니라 이런 기기 출고후 감도,잡음 문제로 분쟁 송사가 많습니다.
파워 앰프 케페시터가 1,500uf 밖에 안되는데 다른데는 다 리캡이 되어 있는데
이쪽은 안된게 혹시 출고시 케페시터를 유지하시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 앰프는 파워 앰프 출력에 커플링 케페시터가 달린 이른바 oc,otl 앰프인데
이 케페시터 용량이 작으면 저역은 더 떨어집니다.
기판 크기에 맞게 15,000uf-63v로 간단히 10배 증량 할수 있는데
전원 인가시 돌입 전류가 커져서 정류 다이오드 용량을 늘려야 합니다.
출력 커플링도 출고시 1,000uf로 작은데 저역도 컷트되지만
- 신호 전력은 이 케페시터 방전 전류를 사용해서 너무 작으면
대출력시에 - 신호 파형쪽 출력이 떨어집니다.
그시절 단전원 출력 커플링식 고급 파워 앰프 경우
그 절충 용량이 2,000-2,200uf가 많습니다.
너무 크게 하면 전원 인가시 + 쪽 파워 tr 수명이 짫아집니다.
웜업후 중점 전압,바이어스 조정 해놓았습니다.
그전보다 열이 좀 더 날수 있습니다.
이 시절 바이어스 방식이 다이오드+ 반고정 저항식이여서
반고정 저항 접점이 좋지 않으면 단번에 파워,드라이버 tr이 날아갑니다.
녹이 슬어 있어서 불안합니다만 비용,일을 줄이려고
간단히 세척만해서 조정했습니다.
*그외 튜너부 작업 내역.
-로우 하이엔드,rf 트래킹 90-106mhz.
-스테레오 왜율 1khz 좌우 0.68% 이하가지 얻음.
-스테레오 분리도는 이 기기 경우 기기 뒷면에 외부 조정용
가변 저항이 달려 있는데 돌리면 무의미 합니다.
그냥 24db 값만 올려드립니다.
우체국 택배만 이용하는데 우체국 택배비가 이 기기 경우
만원-만2천원 정도 나올수 있습니다.
제가 늘 지갑에 천원 짜리 한장도 없어서
택배는 모두 착불로 보내드립니다.
우체국 택배가 코로나 때문에 13일까지 접수가 안되어서
이후 발송드리오니 참고되세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