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예전에 살펴드린 기기인데 좌측 채널 안나옴으로 입고주셨습니다.
이 게시판은 폐기됩니다만 바뀌기 전에 입고주셔서
예전 사양으로 작업해서 이 게시판에 올립니다.
그전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도 전면 패널이 좌측으로 밀려 있네요.
이만큼 밀린다면 택배중 계속 한쪽으로 던진다는 것 같습니다.
제쪽에서 발송되는 우체국 택배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좌측 채널 불량은 신호를 쫒다가 뒷면 프리 파워 점퍼를 빼고 꽂은 후에 없어졌는데
단자 내부 세척,혹시 몰라서 파워 입력 커넥터 청소,조치 해두었습니다.
그전 작업 기록에 있습니다만 모든 커넥터는 세척했는데 헐거워 그럴수 있습니다.
그외 앰프 기판 쪽은 이상 없습니다.
접점들을 살펴보니 그새 재세척 할때가 되긴 했습니다만
다른 쪽은 괜찮은데 모드 셀렉터 쪽에 모노,스테레오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전에 아마 4가지 용제로 세척해서 기존 이물 강력 제거,
세척 주기가 길게끔 조치했을것 같은데 모드 셀렉터외엔 괜찮습니다.
기판을 떼내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일손을 줄이려
조립 상태로 세척했습니다.
4가지 용제를 쓰기 때문에 잔류성 용제가 기판에 묻는걸 최소화 하기 위해
화장지로 메꿉니다.
아세톤,라이터 기름으로 1,2차 세척을 합니다.
라이터 기름도 잘 닦이지만 아세톤 세척력은 가장 강력합니다.
아세톤은 실리콘,접착제,플라스틱,도료등을 순식간에 녹이기 때문에
혹시 보시는 분은 절대 따라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수분으로 전도성이 있어서 완전 건조 전에는 전원은 반드시 꺼야 합니다.
순식간에 요령껏 쓰지 않으면 접점 주변 실리콘,경화제등이 녹아 버립니다.
예전에 온갖 용제로도 접점 개선이 안되는 경우 극약 처방으로 쓰다가
접점부 오염이 광채가 날만큼 잘 닦여 욕심으로 자주 쓰게 됐는데
심하게 오염된 경우 복구 불가를 살릴수도 있고
세척후 얼마 못가 잡음이 튀는 경우등도 좋은 효험이 있습니다.
이물 제거가 잘되어서 세척 주기도 조금 길어집니다.
그러나 심하게 오염,부식된 경우는 아세톤도 별수없고
분해해서 세척이 안되면 어쩔수 없습니다.
많이들 쓰는 라이터 기름 경우 그럭저럭 세척도 잘 되고
잔류성도 작지만 아세톤과 마찬가지로 고무,플라스틱류등은 손상이 되어서
세척후 빨리 헤어 드라이어로 건조해야 합니다.
알콜류들은 수분이 없는 알콜들을 써야 하는데 잔류하지 않고
플라스틱류에는 안전하지만 금방 기화되고 건조한 표면으로 남아서
볼륨 같은 가변 저항에 알콜을 뿌리고 돌리면 내부 카본 필름이
건조 마찰해서 단번에 못쓰게 되어서 절대 쓰면 안됩니다.
그러나 튜너 프론트엔드 세척에는 매우 좋습니다.
한때 튜너 프론트엔드 세척에 비싼 bw100 큰통을 반통씩 쓰기도 했는데
bw100,wd40 스페셜 일렉트릭 컨택 크리너등이 알콜계입니다.
잔류성이 없는 용제들은 세척은 잘되지만 기름 성분이 없어서
이것만 쓰면 한달 내등 얼마 못가 접점 문제가 또 생깁니다.
접점들은 작은 전류이지만 작동시에는 아크가 생겨
카본이 생기고 외기와 수분에 노출되어 산화됩니다.
오디오용 모든 기계식 스윗치,가변 저항등은 제조시 표면에
그리스류의 점도가 wd40 보다 점도가 높은 기름 성분이 발려 나옵니다.
가변 저항 경우는 샤프트 쪽에 회전 토크 조절용 그리스가 발려 있습니다.
제 주장이 아니라 뜯어 보면 그렇고 기술 책자에 그렇게 나옵니다.
서양 전파사에서 많이 쓰는 케이그 디옥싯은 성분이 비밀인데 찾아보니
올레산 5%와 솔벤트 성분이라는 설로 올레산은 올리브유,참기름에도 들어있는데
잔류해서 표면 보호 역할을 하고 솔벤트는 세척 기능후 증발합니다.
디옥싯 경우는 전도성이 있어서 숏트 상태는 아니지만
입력 셀렉터 쪽에 뿌리면 이웃에 다른 소스가 볼륨을 크게 올리면 새어 나옵니다.
전도성 필름 막이 잔류성이 강해서 한번 뿌리면 틈새에 묻은 것은
아세톤으로도 제거가 힘듭니다.
디옥싯을 쓸때는 접점부외엔 닿지 않게끔 밀봉하고
접점부에만 최소 사용하는 것이 좋을겁니다.
그밖에 잔류성 용제들의 폐해는 기판 쪽에 묻으면
기판 프린트 패턴 간에 수pf-수십pf 까지 케페시터 용량이 생겨서
이것이 증폭 회로 임피던스,주파수에 따라 고역 특성을 깍거나
nfb 회로 쪽에 영향을 주면 발진할수 있습니다.
프린트 기판은 별도 잔류성 물질이 닿지 않아도
제조시 납이 잘 붙게끔 플럭스를 바르는데 이것도 그런 악영향을 줍니다.
기판 프린트 패턴이 가까워도 패턴간 케페시터 용량이 생기는데
프린트 기판을 소자를 다 떼내고 프린트 패턴들을 용량 측정해보면
상당히 잔류 용량들이 큽니다.
프린트 패턴을 너무 가깝고 조밀하게 할수록 기판 용량이 커지는데
잡음 특성을 좋게 하려고 접지 패턴을 너무 크게하는 경우도
이런 악영향이 커집니다.
요즘 기기들은 매우 조밀한 기판인데 이런 면에서 좋지 않고
소자들이 너무 작아서 부품 성능이 떨어집니다.
각설드리고.
3,4차 세척은 표면 보호를 위해 접점부에 기름 성분을 발라서 세척 주기를 길게 합니다.
잔류에 따른 악영향이 있지만 어쩔수없이 타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달도 아니라 1,2주 만에도 접점 문제가 생깁니다.
가장 많이 쓰는 제 방법은 점도가 가장 낮은 성분을 찾아서 살짝 바르는데
잔류 악영향은 작지만 세척 주기가 짧아집니다.
이 기기 경우는 고급기 방식으로 톤 컨트롤이 가변 저항식 아니라
10 클릭 스윗치식이여서 접점 불량이 나기 쉬워서 세척 주기가 길게끔
점도가 높은 성분을 바르고 헹구어 냈습니다.
이 정도가 부품 공장 제조 상태에 근접합니다.
접점 상하,중력을 고려해서 안쪽에도 잘 묻게끔 누차 기기를 뒤집어 주어야 하는데
무거운 기기는 고역입니다.
3,4차 용제 사용후에는 기판에 잔류하지 않게끔 라이터 기름을
들이붓듯이 뿌려 기판을 행구어내고 전해 케페시터 하부 고무 손상이 없게끔
빨리 드라이어로 건조해야 합니다.
기판 세척은 3-4회,5회 까지도 하는데 이 기기 경우 라이터 기름 두통이 들어갔습니다.
최종은 화장지,면봉으로 잔류 용제를 닦아내는데
좀 제거 못한 것은 생업상 어쩔수 없습니다.
기기 밑쪽 컨트롤류도 세척해주어야 합니다.
1,2차 세척.
3,4번째 용제 세척.
기판 세척.
누차 기판 세척.
세척 작업만 한나절 걸린다고 많이 썼었는데
요즘엔 건강이 좋지 않아서 더 걸리고 벅찹니다.
그래도 길어야 1년 전후면 또 접점 문제가 발생할겁니다.
그 시절 기계식 컨트롤류의 모든 새 기기,새 부품도 그렇습니다.
작업비는 하루 품이 들었습니다만 예외 작업으로 3만원 청구드립니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고사 용제값,기타 비용만 만원이 넘을겁니다.
잘 사용하시고 혹 문제있으면 말씀주세요.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