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에 만든 기타 멀티 이펙터.

예전에 비싼 랙형 멀티 이펙터가 나오던 시절...

90년에 자작한 기타 멀티 이펙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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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드라이버,mxr,오버 드라이브,컴프레서,

디스토션(이큐 전환),게이너,페러메트릭 이큐,노이즈 게이트 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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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션은 그때 보스 헤비메탈 패달 회로를

이큐&디스토션 전환식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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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에 별도로 fet 앰프형 파워 부스터를

풋 스위치가 아니고 토글 스윗치로 달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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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요즘에 트루 바이페스 풋 스윗치가 없어서,

보스 페달같은 fet 전자식 스윗치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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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각 이펙터 출력에 모두 버퍼가 달려 있는데

버퍼를 달면 출력 임피던스가 낮아져 케이블이 길거나,

 

케이블 용량에 의한 고역 깍임,잡음등이 좋아지지만.

요즘에는 다시 예전에 트루 바이페스를 많이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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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작은 앰프,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는 옆면에 달아두었습니다.

 

가공은 청계천에서 쓸만한 세시를 사서,

전동 드릴도 아닌 핸드 드릴,핸드 리머로 다 뚫고 넓혔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세시를 안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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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주물형 컴팩트 케이스가 나오니,

이런거 만들 일도 없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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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보스,디지텍에서 페달형 멀티 이펙터가 나와서

이리 만들 일이 없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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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비싸던 중고가 요즘 싸게 널려서...

중고 컴팩트 패달도 얼마 안하구요.

 

 

 

쳐박아 두다가 이 사진도 예전에 싸구려 cmos 장난감 디카로 찍은건데

사진 찍은 것도 15년 넘은 것 같네요.

 

만든게 어느덧 30년이 넘었다니...

인생이 참 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