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앰프 970F (2021년 7월 일반)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예전에 오버홀 해드린 기기인데 접점류 불량,밸런스,파워 케페시터 교환,
그외 스피커 단자를 DIY 하시면서 기존에 스피커 셀렉터 배선을 삭제하셨는데
복구등으로 보내주셨습니다.그전 작업에서 볼륨 문제가 있었는데 쓸만한 볼륨이 없어
그냥 두었습니다만 짝퉁 블루 벨벳으로 교환하셨네요.그전에 저도 저 볼륨을 달다
내부에 클릭 볼 제거후 좋지 않아서 다시 원상 복구한 것이 그전 작업 보고에 있습니다만
이 볼륨은 클릭 볼이 없는 신형 짝퉁 같네요.그전에는 25 스탭 클릭 볼 달린것만
나와서 스탭 간에 음량차가 너무 커서 제거해서 써야 했습니다.
짝퉁이라 말씀드린 것은 알프스 블루 벨벳은 노브 쪽 샤프트가 이처럼 가는 턱이 달린
이른바 스플라인식 샤프트는 없고 노브 쪽이 그냥 민자로 옆에서 스크류로 조이는
방식만 있습니다.그나마도 20년도 전에 단종되어서 짝퉁들만 널렸지요.
알프스가 지금도 소형 볼륨은 생산하는데 오디오용이 아니라 디지틀 컨트롤등
소량 품목만 나옵니다.알프스에서 오디오용 볼륨 단종한 것이 20년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이 알리 짝퉁 볼륨도 두개 단자간 오차도 적고 쓸만합니다.
가격도 몇배 싸구요.각설드리고.
교환 해드렸던 파워 케페시터 한개가 터졌네요.가끔 불량,내부 ESR이 높아서 그럴수 있습니다.
경험상 같은 세대 기술이면 수명이 짧은 케페시터 일수록 성능은 더 좋습니다.
또 역시 같은 세대 기술이면 같은 규격에서 케이스가 클수록 성능이 더 좋고
롱 라이프 옵션은 성능이 떨어집니다.
삼화는 오래 전에 쓰다 중단했는데 성능은 좋지만 늘 구하기 힘들고 짜증나서
중단했었습니다.예전에 AU 그레이드 구하려고 삼화 본사 담당자와 통화 했었는데
AU 그레이드가 당시에 47UF? 22UF? 두개 생산 라인만 남았고 나머지 용량은
금형을 모두 폐기했다는데 그나마도 최소 주문이 5만개?인가 했습니다.
삼화는 인켈 때문에 컸는데 인켈이 망하면서 삼화도 폭삭 했습니다.
생산품을 보면 마케팅 마인드가 삼영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손수 교환하신 삼화 것이 용량은 같지만 삼영 것보다 케이스가 작습니다.
이번에야 겨우 파워 케페시터를 주문해서 교환 해드렸습니다.
그때문에 집세가 모자른데 부품사면 집세를 못내면,안사면 일을 못하고,
파이오니아 838 작업 하려면 역시 이 파워 케페시터가 있어야 하고
1,000-50V 케페시터가 두세개 들어가는데 이것도 없어서 주문했는데
250개 한박스로만 팔아서 두세개 쓰려고 한박스를 샀네요.
그때문에 집세가 펑크나게 생겼습니다.각설드리고,
컨트롤류 접점들이 매우 안좋은데 그전에 어찌 세척 해드렸었는지,2017년 작업인데
그때도 입력 셀렉터는 분해해서 세척 해드렸는데 매우 안좋네요.
다시 4가지 용제로 강력 세척을 했습니다만 또 얼마나 갈까 회의가 듭니다.
접점 상태가 간단히 한두가지 용제로는 안되고 초강력 세척을 해서 복구 했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일을 잘 못하는데 이것 세척하다가 뻗었습니다.
혹시 접점 안좋을때 BW100 같은 알콜계 부리고 볼륨 같은것 절대 돌리지 마세요.
내부 카본 필름이 건조 마찰해서 벗겨져 영구 파손됩니다
그외 셀렉터 류도 비슷한데 베이클라이드 기판이 기화열로 미세하게 변형되어서
못쓰게 됩니다.잠깐 개선된것 같아도 표면 보호용 기름이 없어서
얼마 못가 더 나빠집니다.케이그 성분이 솔벤트+식물성 기름인데
세척은 솔벤트로,외기로 부터 표면 보호는 식물성 기름으로 합니다.
라이터 기름이 솔벤트 100%인데 솔벤트 세척력으로는 이런 접점 복구는
어림 없습니다.또 케이그 단점이 식용유와 같아서 오래되면 끈적해집니다.
기름이 식물성이니 WD 같은 광유니 전혀 상관없습니다.
WD는 솔벤트 성분이 없어 세척력이 케이그보다 떨어집니다.
케이그나 다른 기름 성분 칙칙이류는 반드시 주변에 흐르지 않게끔 조치하고
접점부에만 써야 합니다.기판에 잔류하면 케페시터 용량이 생겨서
임피던스가 높은 회로들에 묻으면 고주파 성능 저하,발진등 악영향이 생깁니다.
사용후 사용한 부분 외에 위에 사진처럼 깨끗이 세척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라이터 기름 두통 까지도 쓰는데 건조하려고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면
화장지에 묻은 슬벤트가 기화되면서 방안이 안개처럼 뿌옇게 되는데
그중에 불꽃이라도 튀면 폭발이지요.환풍기와 소화기 여러대를 가까운데 늘 상비합니다.
DIY 하신 일부 납땜부가 좋지 않아서 재납땜 했습니다.
무연납을 쓰셨는데 오디오 기판에 무연납은 쓰지 마세요.
스며듬이 떨어지고 인두 온도를 올려야 해서 기판 프린트가 망가집니다.
또 인두 온도를 올리면 대부분 성분인 납이 산화되어서 도전율이 떨어집니다.
대형 단자,대전류용 큰 단자등에는 무연납이 좋습니다.
라우드니스용 고역 케페시터를 세라믹에서 스티롤로 바꾸었습니다.
세라믹 케페시터는 고주파용으로는 좋지만 자료를 보면 오디오 대역 왜율이
안좋습니다.스티롤은 이제 중국에서도 만들지 않아서 알리에서도 못삽니다.
고주파에는 못쓰지만 오디오 대역 고음용이나 낮은 주파수 용으로는 최고의
케페시터 입니다.온도 특성이 -용량 온도 보상 케페시터급으로 좋아서
튜너 MPX VCO 용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밸런스 문제를 말씀주셨는데 밸런스 컨트롤 10시 방향 쯤에서는 낮은 높은 볼륨 위치도
잘 맞습니다.이정도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볼륨을 올리면 조금 좌우 레벨이 역전되기는 하는데 미미해서 이정도면
매우 좋은 편입니다.알리 짝퉁 볼륨이 쓸만하네요.
밸런스 10시 쯤 맞는 것은 밸런스 컨트롤 가변 저항 문제로 이 싱글형 밸런스
가변 저항은 이른바 W 커브 특주품으로 일반 가변저항은 못씁니다.
중심 클릭 위치에서 저항값 최대치,좌우 돌릴때 커브가 청감에 비례한 로그 스케일로
증감되는 커브여서 일반 가변 저항과 다릅니다.
2련식 밸런스 방식은 AC형,MN형이라고 해서 또 커브가 다릅니다.
가끔 업자들이 아무 볼륨이나 바꿔놓는데 큰일납니다.
그전에 레벨 미터 조정 어저스터를 돌리신듯 한데 미터 걸어서 보면
차이가 큽니다.별것 아닌듯 해도 미터에 써있습니다만 8옴 부하 때에 전력 표기로
8옴 부하 걸고 전력이 맞는 눈금에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그전에도 맞추어 드렸습니다만 다시 1왓트 기준으로 맞추어 놓았습니다.
표기에 맞추면 일반 청취 음량에서는 미터가 작게 떠서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냥 맞추는 것이 아니오니 이대로 두시고 사용하세요.
또 밸런스 오차는 미터 눈금을 보고 맞추세요.
스피커 단자 쪽 작업을 하시면서 기존에 스피커 셀렉터 배선을 삭제하셨는데
복구를 말씀주셨습니다.제가 건강이 안좋아서 택배 포장도 힘들어서 이런 일은 힘에 붙힙니다.
기존에 스피커 선이 두꺼워 셀렉터 단자에 직접 납땜하면 셀렉터 단자가 부러집니다.
기존 배선에 연장하는 식으로 복구 해두었습니다.
스피커 A,B & 좌우가 사진에 위치로 봤을때 우측 단자가 A단자,위쪽이 좌채널 입니다.
이정도면 단자 작업을 정성스레 잘하셨네요.
바이어스가 좌측이 너무 높은데 재조정 해두었습니다.
웜엄후 온도 보상 전에 조정해야 합니다.
그외 전원 오프시에 팝음을 말씀 주셨는데 이 정도면 매우 조용하고 좋습니다.
다른 앰프는 퍽하는 소리가 큰 앰프들도 많습니다.
970 출고시 특성으로 매우 좋은 편이오니 걱정마시고 사용하세요.
전원 온 오프는 릴레이 회로 케페시터 충방전 시간 때문에 20-30초 정도후
하시는게 좋습니다.
절대 다른 작업 마시고 이대로 사용하세요.
국내는 국산 앰프 알기를 개떡으로 압니다만 유럽제등 서양 앰프에 비하면
회로 사양이 비할수없이 고급 고성능 앰프입니다.
970도 안들어온지 오래됐네요.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거듭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