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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 리시버 2240 (2018년 11월 일반)

*JukeBox* 2023. 10. 5. 06:06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작업은 지난 주에 완료했습니다만 작업 보고를 다른 기기와 같이 올려 드리려다가 늦어져

어제 올려드리려다가 뻗어서 또 못올려드렸습니다.

 

예전에 레스터레이션 해드린 기기인데 접점 문제등으로 재입고 주셨습니다.

말씀주신 부분들은 모두 접점 문제랍니다.

 

 

 

 

 

 

시그널 미터 케페시터를 깜박 교환치 않았었네요.마저 교환했습니다.

시그널 미터가 부드럽게 움직이게끔 하는 케페시터입니다.

 

 

 

 

 

 

그새 바리콘이 많이 쩔어서 재세척 했습니다.

 

 

 

 

 

그새 스테레오 전구가 나가있는데 이 전구는 밝기를 줄여 오래쓸수있게끔

여유있게 적용했음에도 나갔네요.

 

 

 

 

 

 

led로 바꾸어드렸습니다.

 

 

 

 

 

다른 수리점 같으면 명절 때나 이처럼 뜯어봅니다만

제 작업들은 작업대에 올리면 이 정도가 작업 전입니다.

 

그냥 밖에서 wd40이나 디립따 뿌리고 우당탕해서

2240 같으면 그자리에서 한 10만원 받겠지요.

 

또 그걸 명장이니,사용자나.

작업 테이블에 기본적인 측정 장비들도 없는 곳이 대부분 입니다.

 

10년 전 자기 일당이 30만원이라는 유명한 분이

wd40을 들고 이거 하나면 다 끝나,했다고 합니다.

 

기름 성분이 플라스틱,고무류를 손상한다는건 모를겁니다.

전해 케페시터 밑면 고무 쪽에 묻으면 녹아서 잘 터집니다.

 

세척후 표면 보호를 위해 저도 기름 성분은 씁니다만

사용후 최대한 주변을 세척합니다.

 

접점 보호를 위해 점도가 가장 낮은 기름 성분을 살짝 발라둡니다만

wd40 만큼은 오래가지 못해서 세척 주기가 짧아집니다.

 

케이그 디옥싯 같은 것은 성분이 솔벤트 + 식물성 기름인데

볼륨등 가변저항 접점에는 좋지만 기판 등에 묻으면 끈적하게 고착되어서

 

제거가 불가능하고 기판 프린트 배선 간에 정전 용량이 생겨

발진,고역 감소등 악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얼마 전 입고된 누군가 개조한 인켈 프리 앰프 1100 경우

주변 탄탈 케페시터들이 전도성 필름 성분에 숏트되어서 모두 나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튜너 바리콘이나 프론트엔드에 뿌렸다가는

아세톤으로도 제거가 안되어서 끝입니다.

한번 뿌리면 구석진 틈새에 스민 것은 제거가 안됩니다.

 

반면 bw100 같은 알콜계는 잔류가 없어 프론트엔드,트리머,

바리콘 세척에는 좋지만 볼륨같은 가변 저항에 뿌리고 돌리면

 

내부 카본 필름이 건조한 상태에서 접점에 마찰되어서

카본 필름이 손상되어서 한번에 못쓰게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콜계나 라이터 기름이나 이것만 쓰면 세척후 기화되어 접점 보호를 못해서

얼마 못가서 접점 아크,외부 습기등 오염으로 금방 접점 문제가 생깁니다.

 

접점 세척은 한두가지 용제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일손은 많이 들지만 용도에 맞게 여러가지를 쓰고

폐해가 없게끔 주변은 닦아내야 합니다.

 

그렇게하면 일단 30만원이니 같은건 꿈도 못꾸고

일당 3만원도 힘들겁니다.

집도 못사고 외식이나 여행은 못가겠지요.

 

 

 

 

 

 

프리 앰프 tr들도 수퍼 로우 노이즈 tr들로 교환해드렸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마지막 오디오용 로우 노이즈 tr이였던 국산 kec의 3200,1268이

단종되어서 시중에 재고도 없습니다.

 

3200,1268은 과거 도시바의 유명했던 2240,970을 라이센스 생산한 tr이였는데

웹에 어느 분이 측정한 사진이 있습니다만 특성이 똑같습니다.

 

이 tr 장점이 hfe-전류 특성이 가장 리니어 합니다.

알리등에서 파는건 싸그리 원 헌드레드 퍼센 짝퉁입니다.

 

이제 오디오용 저잡음,고전류 증폭율 tr은 재고도 없어 끝났고

고장나면 일반 tr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하이엔드 메이커라도 소신호 증폭용 소자들은 모두 단종되어서

op amp ic들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근래 고성능 op 앰프 ic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만

ic들의 단점은 내부 tr들을 고주파,저잡음,고전류 증폭율,

대용량 tr들을 내장할수 없고 오차들이 큽니다.

 

ic 표면 잡음,오염에도 취약하구요.

그러나 고성능 op amp ic들의 고주파 성능은 전류 궤환,폴디드 케스코드 같은

회로 기술로 내부 소자의 문제를 충분히 상회합니다.

 

포노 소스 경우는 op amp ic 경우 내압이 낮아서 포노 입력 감도,

다이내믹 레인지가 떨어지게 됩니다.

 

각설드리고.

 

 

 

 

 

입출력 커플링을 비마 4.7uf로 업그레이드 해드렸습니다.

입력 커플링 경우 출고시 0.22uf 작은 용량을 쓰는데 마란츠 뿐 아니고

다른 메이커들도 이리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시절은 포노 전성기여서 턴테이블 럼블 컷트를 염두에 두고 이리 많이 썼습니다.

프리 앰프 입력 임피던스는 기기에 따라 다릅니다만 50-100킬로옴 전후가 많은데

 

입력 임피던스가 높아서 단순히 수식으로 저역 컷오프 주파수가

작은 커플링 케페시터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으로

 

볼륨이 작은 위치일때는 프리 입력 임피던스가 뚝 떨어져 저역이 크게 깍이게 됩니다.

그리고 저 시절에는 필름이 비싸고 전해 케페시터 제조 기술이 떨어져

 

전해 누설 전류가 많아서 입력 커플링으로는 부적절해서 마일러 필름을 많이 썼는데

크기가 커지고 고가여서 작은 용량을 적용하려고 입력 임피던스를 늘려서 썼습니다.

 

필름 경우는 주파수 vs 임피던스 특성이 용량이 작을수록 협소해서

주변 회로 악영향이 없는 한 크게 쓸수록 좋습니다.

 

 

 

 

 

 

 

이번에는 세척 주기가 길게끔 4가지 용제로 모두 세척했습니다.

세척 주기가 길게끔 하면 잔류 용량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어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주변을 잘 세척 해주어야 합니다.

 

 

 

 

 

if 리미터 앰프 포화 입력 이하 저 왜율 시그널에서 신호 상하 진폭으로 최적화한

튜닝 미터 중심점으로 미터마다 오차가 있어서 아나로그 튜너들은 사진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늘 이 지점에 튜닝하세요.

 

 

 

 

 

 

 

*그외 튜너부 작업 내역.

-스테레오 왜율 1khz 좌우 0.5-0.52% 까지 얻음.

-스테레오 분리도 1khz 좌우 42-43db 이상.나쁜 쪽에 주고 받음.

 

그전에도 우드 케이스였는지 가물합니다만 국내 제작 우드케이스 인데

케이스만 10킬로 정도로 무겁습니다.건강이 안좋아서 이 정도 무게도 버겁네요.

 

작업비는 제가 빚이 많아서 청구드리기도 죄송합니다만

정말 길에 내앉을 판이여서 예외가로 5만원 청구드립니다^^

 

잘 사용하시고 또 문제있으면 들려주세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