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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프리 앰프 C80 (2018년 4월 오버홀,업그레이드)

*JukeBox* 2024. 1. 2. 18:08

말씀주신 기기 증상이 간헐 큰 충격음등인데 겸사 레스터레이션 작업으로 입고주셨습니다.

 

이 기기는 c70 후속 모델로 c70의 문제였던 솔레노이드 셀렉터 방식을 손으로 누르는

기계식 푸시 스윗치로 바꾸고 전원 회로 발열을 줄이고 전압 제어에 op amp ic를 사용하는등

사양이 조금 변화됐는데 c70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외 각 회로 역시 매우 고급 설계로 c70과 비교시 역시 장단점이 있습니다.

포노 앰프 역시 매우 고급 설계로 간단한 회로도 곳곳에 설계자의 내공이 엿보입니다.

 

단점은 세시 중간 패널이 플라스틱을 써서 내구성,최종 접지 전도성,면적이 떨어지고

기기 커버 고정 부위 플라스틱이 잘 깨집니다.

 

 

 

 

 

작업 전 사진인데 1차 정류 케페시터는 부푼게 아니라 케이스 비닐만 변형된것이고

그외 교환된 부품은 1개도 없고 접점 세척제만 내주에 흥건합니다.

 

교환된 부품이 1개도 없다고 나쁜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작업 전 상태를

말씀드리고 있습니다.그외 기판 일부 재납땜이 되어 있습니다.

 

 

 

 

 

 

기기 커버 고정 쪽 플라스틱 들이 대부분 부서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오래되면 경화되어서 이 정도 시간이면 대부분 부서집니다.

 

거기에 전동 드릴로 풀고 조이면 더 잘 부서집니다.

고정부는 접착제들로 보강이나마 해두었습니다.

 

 

 

 

 

앞서 c70처럼 이 기기도 기판 납땜이 금가는 냉납이 매우 많습니다.

열어 덜 나고 출시가 늦게 되어서 그나마 좀 덜합니다.

 

 

 

 

 

 

 

포노 mc 앰프 한쪽이 고장 상태인데 바이어스 값이 높이 나오지만

tr,주변 부품들은 정상 같았는데 출력단 tr의 베이스-컬렉터 사이 누설 저항이 원인이였습니다.

 

구할수없는 tr이여서 이 용도로 제조된 tr들중에 성능 좋은 것으로

4개 모두 컴플리 페어,같은 등급으로 교환 해주어야 합니다.

 

제가 가진 tr로는 npn & pnp 모두 전류 증폭율 선별이 불가능해서

그나마 근접한 것을 찾아 맞추었습니다.

 

이 용도 tr은 소형급 tr에서 전류,전력이 높은 tr을 사용해야 하는데

tr 용량이 커지면 내부 접합부 면적이 커져서 내부 케페시터 잔류 용량이 커지게 되어서

고주파 특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등급에서 주파수 특성이 좋고 내부 용량이 작은 tr은 역대 tr중

몇종류 안되고 구하기 어렵습니다.

 

오디오용,이런 회로 용도로 제조된 소수 tr들입니다.

 

 

 

 

 

 

 

이 기기는 고급 설계로 전해 케페시터가 모두 오디오용,주파수에 따른 저항값이 작은

로우 esr 형식이 들어가 있습니다.저항 값을 줄이려고 부품 리드가 매우 굵습니다.

 

사용된 그 시절 니치콘 뮤즈 10uf와 제가 사용하는 삼영 nxb 10uf의 esr 값을 비교 해봤습니다.

니치콘 뮤즈 10uf가 8uf 정도로 용량이 줄어 있고 1khz 저항 값이 테스터 리드 사용에서는

3옴이나 됩니다.

 

삼영 nxb 10uf는 1khz 저항값이 테스터 리드 사용시는 0.8옴,

소켓 연결에서는 0.6옴으로 매우 좋습니다.

테스터 리드 저항 값이 0.2 정도 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 아래 사진은 삼영 nxb 10uf-100볼트 용으로 1khz esr이  0.37옴으로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용량이 1khz에서 8.8uf 정도로 조금 떨어져 작은 용량을 늘려줄때 사용하거나

추가 용량을 덧대어 사용합니다.

 

메이커에서 용량 오차 범위 내에서 작게 만들거나 제조 날짜에 따라

용량 편차가 있습니다.

 

 

 

 

 

 

 

모든 컨트롤류 4가지 용제로 세척.

접점들이 좋지 않아서 우선 접점 세척부터 하고 작업들을 살펴야 합니다.

 

 

 

 

 

이 기기는 라우드니스 방식이 다른 기기들처럼 간단히 라우드니스용 볼륨의 중간 탭을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 라우드니스 앰프,조절식 가변 저항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기는 모든 회로 입출력이 다이렉트 커플링 방식으로 커플링 케페시터가 없는데

커플링 케페시터가 딱 두개있는 곳이 mc 포노 앰프 입력단과 이 라우드니스 앰프 입력입니다.

 

커플링 2개를 로우 esr,로우 리케이지 삼영 nxb 10uf 63 볼트로 교환했습니다.

10uf-63볼트는 시중 재고가 없어서 이제 구할수 없습니다. 

 

 

 

 

 

 

맨 위 사진은 1앞서 10uf 사진에 붙힐것이 잘못 붙혀진 것으로 용량이 줄고 esr이 높습니다.

220uf 용량아 175uf로 용량이 줄고 1khz 저항 값이 대용량 임에도 0.62옴이나 됩니다.

 

교환한 삼영 nxb 220uf 저항 값은 소켓에 연결하면 0.05옴 정도로

리드,소켓 연결부 저항 값을 감안하면 0옴에 가깝습니다.

 

케페시터 자체 성능외에 용량이 커질수록 esr 값은 작아집니다.

 

 

 

 

 

 

100uf->72uf로 용량이 줄어 있습니다.

 

 

 

 

 

 

이 앰프는 출력단 커플링 케페시터를 제거하기 위해서 각 회로마다

출력단 전압을 0볼트로 유지해주는 dc 서보 회로가 달려 있습니다.

 

사진의 케페시터는 이 dc 서보 앰프의 교류 이득 바이페스용으로

고급 무극성 22uf를 사용합니다.

 

측정해보면 esr이 0.8옴으로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무극성 케페시터는 케이스가 큰데 내부에 2배 용량의 케페시터가

내장된 것과 같아서 케이스가 커집니다.

 

삼영 nxb 47uf 2개를 직렬 연결해서 무극성을 만들어 esr을 측정해보면

테스터 리드 사용은 0.3옴,소켓은 0.17옴 정도 됩니다.

 

 

 

 

 

 

100uf 두개를 무극성으로 만들면 esr 값은 0.12옴으로 더 줄어듭니다.

이 dc 서보용 케페시터는 용량이 클수록 내부 esr이 작아져 원하는 용도에 더 적합합니다.

 

주변 회로가 하용하는한 크게 쓸수록 좋습니다.

100uf 두개로 50uf로 만들어 용량을 늘려 교환했습니다.

 

mc,mm 포노 앰프,14db,6db 플랫 앰프 4개 모두 이 케페시터가 들어갑니다.

 

 

 

 

 

 

니치콘 고급 1,000uf 케페시터 4개인데 240uf 까지 줄어든 것도 있고 esr이 높습니다.

이 용량이면 0옴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삼영 nxb 1,000uf-35v 1khz 저항이 0옴에 가깝습니다.

 

이 케페시터는 피드백식 정전압 회로의 바이페스용으로

고른 주파수 특성,발진 방지를 위해 출고시 로우 esr을 위해

로우 esr 대용량 케페시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병렬로 고주파 특성이 좋은 필름을 연결해주는 것입니다.

출고시 케페시터가 낮은 저항 값을 위해 케페시터 리드가 매우 긁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입력 커플링 케페시터를 사용하는 mc 포노 입력 단에 비마 4.7uf를 병렬로 덧대었습니다.

mc 포노 입력은 입력 임피던스가 작아서 커플링 케페시터 용량이 매우 커집니다.

 

게다가 이 앰프는 입력단이 + - 대칭 방식이여서 커플링이 각 2개씩 들어갑니다.

 

 

 

 

 

 

이 기기는 전원 회로가 2계통인데 신호 레벨이 매우 작은 mc 쪽과 전원 공유로 인한

간섭을 제거하기 위해 분리되어 있습니다.

 

각 정류 회로 1차 정류 케페시터 용량을 4,700uf로 매우 넉넉히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원 용량의 개념이 아니라 주파수 특성을 감안한 적용입니다.

 

이 크기로 적절한 것이 근래에는 케페시터 크기가 작아져 10,000uf로

증량 교환했습니다.

 

기판에 구멍을 뚫고 프린트 기판 패턴을 변경해서 장착했습니다.

 

 

 

 

 

 

그외 esr 특성이 중요한 전원 바이페스용등으로는 100볼트용 울트라 수퍼 로우 esr로 교환했습니다.

 

 

 

 

 

 

c70과 마찬가지로 톤 컨트롤 회로가 페러메트릭 이큐 방식인데

케페시터들을 47uf로 용량을 크게 사용합니다.

 

c70은 일반 그레이드가 들어가는데 이 기기는 오디오용이 들어갑니다.

c70과 마찬가지로 용량이 33uf등 대부분 줄어 있습니다.

 

 

 

 

 

 

제 빚이 많아서 최대한 작업 사양이라도 올려 드리려고 신호 계통 회로들은

출고시 오차 5% 카본 저항을 오차 1% 메탈 필름 저항으로 교환 해드렸습니다.

 

저항 리드들은 기판 프린트 패턴에 닿게끔 구부려 납땜 했습니다.

저항 교환 작업은 일손이 많이 드는데 이 기기처럼 출고시 저항 리드가

구부려 장착된 것은 납을 제거하고 리드들을 일일히 펴고 떼내야 해서  더 그렇습니다. 

 

mc,mm,프리 앰프 2개,톤 회로등 5개 회로인데

각 회로당 한나절 이상은 걸려 공임이 5만원 이상은 되야 합니다.

 

 

 

 

 

 

접착제에 부식된 저항 교환.

접착제가 리드에 묻으면 부식이 되는데 이 기기 경우 방열판 2개가 접착식입니다.

 

기판 밑에는 고정용 볼트 구멍이 있지만 볼트를 쓰면 기판 쇼트가 나서

플라스틱 와셔를 사용해야 해서 접착식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mc 해드 앰프 전해 케페시터,반고정 저항,카본 저항 모두 교환,

mc 앰프는 매우 작은 신호를 증폭해서 잡음 특성이 매우 중요한데

 

오디오 기기들의 최저 잡음은 저항 잡음으로 결정됩니다.

저항 값이 높을수록,전압이 높이 걸릴수록,초단 저항일수록 저항 잡음은 커집니다.

 

메탈 필름 저항은 잡음 특성이 가장 좋습니다.

잡음 특성이 더 좋은 권선형 저항은 코일 값이 커서 고주파가 깍여 오디오용으로는 못씁니다.

 

같은 메탈 필름 저항이여도 용량이 클수록 잡음 특성은 좋아서

입력 신호 계통,주요 계통은 1/2왓트 용량을 사용했습니다.

 

 

 

 

 

 

mm 포노 앰프로 작업 사양은 mc 포노와 같습니다.

 

 

 

 

 

 

기판 모두 재납땜 & 세척.

 

 

 

 

 

 

이 기기는 세시 접지가 독특한데 기판에서 세시 접지 점이 없어서 한참 헤맸습니다.

알고보니 입력 단자 쪽에서 뒷 패널로 볼트 채결,

뒷 패널에서 중간 세시로 연결,전면 패널은 하부 커버를 조이면 결선이 됩니다.

 

야마하가 이런 이상한 튀는 수법을 많이 씁니다.

연결부 세시 쪽은 페인트를 벗기고 볼트 페인트를 벗겨서 채결이 잘 되도록 했습니다.

 

dad 단자 우측 채널 쪽 접지 커버가 없는데 이 기기는 다른 단자 유용이 어려워서

dad 단자는 사용치 마세요.

 

 

 

 

 

 

단자 청소.

 

 

 

 

 

 

c80은 수리점을 전전한 기기 경우 라우드니스 노브 눈금을 볼륨처럼 우측 끝에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의 플랫 위치가 정상입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볼륨 위치에 따라서 라우드니스 저항,보상 값을 바꾸는 식이 아니고

어느 볼륨,음량에서도 라우드니스 증감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볼륨이 6련인데 2련은 라우드니스용,나머지 4련은 프리 앰프 입출력 볼륨으로

출력단 까지 볼륨을 사용해서 무신호시 회로 잡음을 줄일수 있습니다.

 

 

 

 

 

6일 작업이였는데 늘 그렇듯 작업들이 예상보다 늦어져

월말이 다가옵니다만 월초에 예상했던 일정들이 또 틀어져 월말 메꿀 돈들이 또 심각하게 됐습니다.

 

이 굴레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각설드리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거듭 죄송합니다^^

잘 사용하시고 혹 문제있으면 말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