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이 리시버 771 (2015년 12월 일반)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레스터레이션 해드렸던 기기인데 음질적으로 이상,점검등으로 입고주셨습니다.
살펴보니 별 문제가 없는데 이시절 빈티지 기기들은 톤 컨트롤 오프 기능이
없고 회로 기술이 속속 발전하던 시기여서 기기마다 음색이 다양합니다.
771 경우는 고음이 많고 좀 거친 맛,또는 시원한 음색 같습니다.
늘 말씀드립니다만 오디오에서 고성능 회로,스펙 만이 결론이 아니고
사용자 취향에 따라 오히려 구식 회로 음질,음색을 더 좋아하는
취향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 그런 사운드는 그 시절 기기,회로만이 낼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빈티지들의 매력일듯 싶습니다.
각설드리고,
오래 기다리시고 레스터레이션 해드렸던 기기여서
세밀히 살펴보고 일부 수정,보완해드렸습니다.
사진은 1khz 방형파 입력,재생 파형인데 윗쪽이 시그널 제네레이터에서
입력 단자 통과후 부분에서 취부한 신호이고 아래 쪽이 스피커 단자쪽 출력 신호입니다.
파형이 원래는 클리어한데 입력 단자 측에서 취부한 신호가 모서리 부분이
위로 튀어난 오버슈트가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입출력 신호가 접지를 통해 간섭하는 것으로 발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 파형은 위상이 반대인데 톤 컨트롤 회로가 널리 쓰이는 위상 반전 bax형 이여서 그럽니다.
예전에 와싸다에서 스피커 단자는 좌우만 같다면 + - 구분없이 써도 아무 상관없다,라고 썼다가
부적파들에게 극성도 모르는...어쩌구로 다구리 당한 적이 있습니다.
bax형 톤 앰프를 사용하는 많은 기기들은 이처럼 입출력 신호가 역위상으로
스피커 단자를 + -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또는 다른 앰프 쪽이 역위상인 앰프도 많습니다.
또는 tr 1단 이미터 접지형 앰프가 출력에 달린 상당수 튜너들이 역위상 출력인데
역시 스피커 극성을 바꾼 것과 같습니다.
각설드리고,
아래 파형이 기울기가 있는데 이것은 톤 컨트롤이 중심에 있지만
저음 측이 적거나 고음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이면 청감 구분 한계 이하입니다.
위 파형을 톤 컨트롤 반 클릭으로 보정한 것으로 아래 출력 파형이 플랫한것을 볼수 있습니다.
400hz 신호로 톤 컨트롤 0 에서 저음이 좀 부족한 경사 파형이 나오는데
이것은 앰프 신호 계통 내의 커플링 케페시터,용량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풀 다이렉트 커플링 앰프외에 대부분 앰프들이 이와 비슷합니다.
초저역 100hz 파형으로 이 정도이면 좋습니다.
100hz 파형을 톤 컨트롤 반클릭으로 보정한 파형으로 플랫한 파형이 나옵니다.
청감상 고음 증가가 쉽게 느껴지는 5khz 파형으로 신호 증폭 특성은 좋습니다만
입력 파형 측에서 링잉이 생깁니다.물론 시그널 제네레이터 신호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그널 제네레이터를 입력 단자에서 제거 후 보면 깨끗하지요.
이것은 기기 내부 입력-출력 접지 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771 & 이 시절 기기들은 그 시절 시장에서 허용되던 잡음 특성이
관대하던 시절이여서 출고시 앰프 허용 잡음을 이후 세대 앰프들처럼
세부적으로 줄이는 설계가 없던 시절이여서 무신호시 험,잡음이 나는
기기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접지 계통을 기기 세시에 다점 접지해서 접지를 통해
이른바 그라운드 루프가 생겨 접지 측으로 빠져 나가야할 잡 신호들이
흐르지 못하고 입출력 신호간 간섭이 생겨서 출력 신호가 입력 신호로
들어가 이처럼 링잉,발진할수 있습니다.
출고시 문제로 이 현상을 개선하려면 접지 계통들을 세밀히 살펴서
수정해주어야 하는데 기기에 따라 설계 수준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접지 계통외에 각 회로 기판 프린트까지 분석해서 컷트 & 트라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높은 고역대인 10khz 파형으로 링잉이 더 심해지는 것을 볼수 있는데
앰프 출력에 부하를 걸고 출력을 올리면 출력 측 접지 레벨이 올라가서
출력 신호가 접지를 통해 입력 신호로 들어가서 링잉,발진은 더 심해집니다.
그러나 이 정도여도 청감상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링잉이 처음에 피크가 높다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그나마 양호한 링잉입니다.
출고시 특성입니다만 개선을 위해 각 기판들 접지 계통을 살폈습니다.
별개로 전원 쪽 일부 커넥터를 부식이 있어서 직접 납땜 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정전압 회로의 접지가 구식 설계로 기판에서 바로 기기 세시에 그라운드되는 식이여서
그라운드 루프가 생기고 고출력시 접지 전위 변동이 크게 됩니다.
파워 tr 컬렉터의 바이페스용 케페시터 접지는 바로 세시에 그라운드 되는 것이
좋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정전압 측 세시 접지를 컷트하고 주전원측 접지 측으로 옯겼습니다.
이 부분이 메인 접지 포인트로 이 부분만 1점 접지,세시에 접지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피커 -단자 배선이 주접지 측에서 연결되는 방식이 아니고 구식 설계로
그냥 세시에서 스피커 단자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출력이 높아지면 세시에 전류가 많이 흐르게 되고
세시를 통해 접지 레벨이 낮은 입력 쪽 접지로 흘러들어가 발진,링잉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컷트하고 스피커 -측 배선들을 위의 주접지 포인트로 옯겼습니다.
프리 앰프 출력측 접지로 이 부분에서 파워 앰프 입력 측 접지와 연결이 되는데
기판 프린트가 그라운드 루프,접지 레벨 간섭이 있는 것을 컷트 & 트라이 해서 찾아내고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파워 앰프 쪽에 연결되는 프리 출력 접지 포인트를 최적의 위치로 바꾸었습니다.
출고시 프리 출력 접지 포인트인데 접지 프린트 삭제만으로 링잉,험이 크게 줄었습니다.
프리 앰프 측 접지 변경 & 기존 프리 앰프 접지와 튜너 기판 접지 연결 선을 삭제했습니다.
작업후 10khz 입출력 파형인데 전과 비해 링잉,오버슈트가 없어지고 클리어 해졌습니다.
출력도 매우 클리어 합니다.
5khz 파형으로 역시 클리어합니다.
그외 1khz,400,100hz 모두 클리어 하고 톤 컨트롤 반클릭으로 새그가 잘 보정됩니다.
즉 음질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전에 조명을 led로 바꾸어 드렸는데 스테레오 전구는 일반 전구여서 스테레오 점등시
led 전원 임피던스가 변해서 조명이 흐리고 밝고 합니다.스테레오 전구도 led로 바꾸어서
개선해드렸습니다.
그외 모두 재점검 해놓았습니다.
기기는 이상 없는 것이오니 & 출고시보다 업그레이드 된것이오니
걱정마시고 편히 사용하세요^^
작업후 무신호시 험이 스피커에 귀를 가까이 해도 잘 안들릴만큼 개선되었습니다.
괜한 소리가 아니오라 다른 곳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한 내용입니다.
근래 사정으로 작업이 너무 늦어져 거듭 죄송합니다.
잘 사용하시고 혹 또 문제있으면 말씀주세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