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 리시버 2285 (2012년 11월 일반)
입력 셀렉터 샤프트가 빠져서 재입고 주셨습니다.
이 시절 셀렉터들은 특주품으로 각 접점들이 회전시 간단히 붙고 떨어지는 식이 아니라
중심 단자 모양이 다양한 형상으로 각 회전 위치에서 여러 접점이 붙고 떨어지는 식이라서
다른 셀렉터를 쓸수없답니다.혹 파손시 같은 기기에서 적출하는 수밖에 없지요.
셀렉터등 구할수없는 기계류를 손볼때 가장 부담이 가는데
자칫 파손되면 기기를 못쓰게 될수 있어 그렇습니다.
통장에 단돈 얼마라도 있다면 몰라도 늘 텅빈 지갑이라서 더 그렇습니다.
사람이 돈이 없으면 간이 작아집니다.
셀렉터를 떼어내려면 사진의 많은 핀들의 납땜을 제거해야 합니다.
전동 펌프식 흡입기가 없어서 한점한점 수동 공구로 떼어내야 합니다.
셀렉터를 떼어 냈습니다만...
우려가 현실로 뒷쪽 기판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별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똑 하고 부러지네요.
예전에도 부러져서 비슷하게 조치를 했던 수법으로 에폭시로 붙히고 조치해놓았습니다.
이런 종류 셀렉터가 샤프트를 이어주는 부분의 플라스틱이 금이 가거나 잘 부러집니다.
샤프트가 빠지는 원인인데 특히 좌우 끝부분 멈추는 위치에서 무리하게 회전시키면
틈이 벌어지고 바깥 플라스틱이 파손됩니다.
연결 부분을 좁히고 본드를 발라서 샤프트를 끼우고,
플라스틱은 에폭시로 붙혀 끼웠습니다만 혹 차후에 기릅류 세척액을 뿌리면
또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셀렉터 기판은 포노 앰프 쪽은 제외하고 연결 단자 핀들만 재납땜 했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잘됩니다만 그전에 세척해드렸던 컨트롤류들이 접점이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사용시 주파수 틀어짐을 말씀주셨습니다만 기기 내부 온도 변화로
튜너 발진회로 주파수가 변해서 그런 것으로 서보락,afc 기능이 없는 아나로그 튜너는
모두 틀어지오니 참고되시구요.
기기 내부 온도가 일정해지면 그때 다시 튜닝하세요.
빈티지들은 주기적인 접점 세척이 필요하지만 요즘 가전들 몇년쓰면 수리도 못하고
버리는 것에 비하면 30년 넘은 기기들이 손보면 상태가 괜찮은 것들은
아직 잘 쓸수 있는 것을 보면 이 시절 기기들이 튼튼한 셈입니다.
조명 전구 led 교환을 말씀주셔서 7개중에 5개는 카페 회원 *님표 led로,
미터용 전구 2개는 제가 가진 led로 교환했습니다.
스테레오 램프가 작업중 스르륵 끊어져 교환했습니다.
차후 혹 또 문제 생기시면 무거운 기기 들고 오시기 힘드시겠습니다만
혹 이상있으면 편하신 날 들려주세요.좋은 하루되세요.